그냥 나이만 먹는 것이 무섭다.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내가 가진 프레임으로 해석하기 어려울만큼 고유한 자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내가 느끼기에 그들이 지닌 어른으로서의 자질은 결이 비슷하다.
- 본인만의 선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 스스로 내린 결정에 논리가 있다.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진다.
-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고, 본인의 사회적 위치를 인지하고 있다.
- 전문성을 갖춘 분야가 1개 이상 있고, 당당하게 자신을 전문가로 소개한다.
- 겸손한 태도로 무지를 인정하고 배우려 한다.
- 고독의 시간을 즐길 줄 안다.
- 대부분의 시간에서 정서적 안정, 여유, 평온을 가진다.
- 감정을 성숙하게 표현할 줄 알고, 감사와 사과를 아낌없이 표현한다.
- 무언가 사랑할 줄 안다.
지금까지는 너무나도 추상적이어서 이를 언어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간략하게나마 해볼 수 있게 되었다. 내 생각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의 덕이 크겠지만, 내가 조금 더 멋진 어른에 가까워진 덕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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