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쓴다.

우리의 삶에서 시간과 공간은 끊임없이 교차하며, 우리는 주어진 시공간에서 매우 ‘gappy(간극)’한 상황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사람들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스스로 지식을 얻고, 다른 사람이 만든 지식을 자신에 맞게 이용하고, 개인적으로 의미를 형성한다. 이러한 의미 형성을 sense-making이라고 한다. 논문에서의 정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정당화하는 그럴듯한 이미지의 지속적인 회고적 개발’이다.

the ongoing retrospective development of plausible images

that rationalize what people are doing

Weick, Sutcliffe, & Obstfeld, 2005, p. 409

Dervin, 2008

그림 속에서 웃는 사람이 나라고 한다면, 나를 둘러싼 상황(Situation)과 내가 가진 맥락(Context)가 있다. 상황은 역사, 경험, 관심사, 제약, 장벽, 습관과 기술 등에 기반한다. 맥락은 힘의 구조와 강도, 조직의 시스템과 절차, 도메인 지식 시스템, 문화와 공동체 등에 기반한다. 그리고 나는 이 상황에서 도달하고자 하는 결과(Outcomes in Situations)가 있는데, 이는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되는 결과/영향/효과이다. 나는 현재 상황과 결과의 차이(Gap)로 인해 질문과 혼돈, 불안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다리(Bridge)를 놓음으로서 Sense-Making이나 Sense-Unmaking을 한다. 이 다리는 아이디어, 인식, 생각, 태도, 신념, 가치, 느낌, 감정, 직관, 기억, 이야기, 서사 등이 될 수 있다. Sense-Making이나 Sense-Unmaking의 과정에는 Gap을 줄이기 위해 질문과 답변, 정보, 미디어나 사람과 같은 자원 등 관련성(Relevance)을 활용한다. 이는 Sense-Making element가 어떻게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되는지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기준이나 속성이다.

의미를 형성하며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나의 기준과 경향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나답게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쓰기는 나의 다리(Bridge)를 놓은 것에 대해 받은 피드백으로 다르게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다른 사람의 다리를 구경하면서 현재 상황과 결과의 차이(Gap)를 줄이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조금 욕심을 부리자면 나의 의미로 쓴 글이 누군가의 의미가 되고, 누군가의 변화의 시작이 되면 좋겠다. 글쓰기의 일반적인 목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했지만, 근본적인 가치는 인간 경험을 기록, 공유, 전달하는 데 있고, 지식 생성이나 커뮤니케이션, 사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인간 문명의 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많은 힌트를 얻은 블로그의 주인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khj90733/221506833506

[Brenda Dervin의 Sense - Making

Dervin의 관점 현실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끝없는 불연속의 상태에 존재한다. 이러한 불연속은 현실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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